이정현 프로필 2탄에서는 이정현 앨범, 뮤직비디오, 중국 진출 등 가수 이정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현의 배우 활동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정현 프로필 (1) 나이 가족 출연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가수 데뷔 전
영화 <꽃잎> OST - 꽃잎
1996년, 이정현이 열연하면서 영화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그 <꽃잎>의 OST를 당시 직접 불렀다. 아직 다듬어진 창법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하이톤은 이 곡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Now & New - '하나되어' 뮤직비디오
1999년 3월 IMF사태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당대 한국 톱 가수들이 모여 함께 부른 이 곡에 참여했다. 신기한 점은 당시 이정현은 가수 데뷔 이전이었음에도 저 쟁쟁한 라인업에 함께했을 뿐 아니라 짧지만 솔로로 한 파트를 부르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구피 - '게임의 법칙' 뮤직비디오
1999년 3월 발표된 구피의 3집 타이틀곡. 이 뮤직비디오에서 이정현은 메인 보컬인 이승광의 파트를 대역하여 립싱크하는 형태로 출연했는데 뮤직비디오 속에서의 인상이 너무나 강렬해서 이정현이 직접 부른 거라 착각하는 이들도 꽤 많았을 정도였다. 훗날 구피의 멤버들은 당시 이정현을 신들린 포스였다고 회상하며, 본인들의 뮤직비디오인데 분량이 이정현에게 모두 묻혀 속상했다고 한다.
조PD - 'Fever'뮤직비디오
1999년 8월 20일 발표된 조PD의 2집 타이틀곡 Fever에 피쳐링으로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1집 - Let's Go To My Star (1999년)
타이틀곡 '와' / 후속곡 '바꿔'
1집 수록곡 <와>와 <바꿔>가 큰 인기를 얻음과 함께 이정현은 대한민국 테크노 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테크노 여전사"로 불리기 시작한다. 앨범 발매 전 소속사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정현은 본인의 고집으로 부채, 비녀 등을 이용한 동양적인 컨셉으로 등장했고 이것이 히트했다. 뿐만 아니라 <와>에서 사용했던 새끼손가락 마이크 역시 크게 유행했다.
당시의 영상 자료를 찾아보면 중간에 절을 하는 퍼포먼스가 나오는데 이는 자신을 1위로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뜻의 퍼포먼스였다. 그리고 이정현은 한 달이 지나기도 전에 방송 3사를 전부 석권한 뒤에 무대마다 전부 절을 해야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 곡이 히트를 치면서 그녀의 '와' 춤을 패러디하는 연예인들이나 사람들이 많았으며 그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 해 신인왕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정현 <와> 데뷔무데
데뷔 앨범에서 연달아 대박을 거둔 결과 1집 앨범 역시 초반부터 불티나게 팔리면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최종 판매량은 53만장으로, 이정현의 역대 앨범 중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남아있다.
2집 - Lee Jung Hyun II (2000년)
타이틀곡 '너' / 후속곡 '줄래'
이 음반에는 양현석, 이현도, 윤일상 피터 라펠슨, 닥터코아911, 조성진 등 유명한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고대 이집트를 컨셉으로 한 타이틀곡 <너>는 가요차트 1위에 오르며 히트했다. 이정현은 평소 마론인형 수집을 좋아했는데, 이를 계기로 2집 후속곡 <줄래>는 마론인형 컨셉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3집 - Magic To Go To My Star (2001년)
타이틀곡 '미쳐' / 후속곡 '반'
타이틀곡인 <미쳐>는 마술사 컨셉으로 활동하였고 후속곡 <반>은 클럽에서 인기를 끌며 이후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노래가 되었다.
4집 - I Love Natural (2002년)
타이틀곡 '아리아리' / 후속곡 '달아달아'
야생녀를 컨셉으로 한 타이틀곡 <아리아리>와 탈춤을 컨셉으로 한 후속곡 <달아달아>로 활동했다. 후크송의 시초라고 할 만한 타이틀곡 '아리아리'는 무대에서 백댄서들과 밀가루를 얼굴에 바르는 참신한 퍼포먼스로 꽤 많은 인기를 누렸고 SBS 인기가요에서는 1위 후보까지 올랐다.
스페셜 앨범 - Summer Party! (2003년)
타이틀곡 'Summer Dance'
기존의 강렬하게 세 보이는 컨셉과는 달리 상큼하고 발랄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미지 변신을 했는데, 강렬한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곡이었다. 이후 국내에서의 인기가 서서히 하락세를 탐에 따라 중국, 일본 등에서의 활동에 보다 주력했고 특히 중국에서는 수년간 한류스타로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5집 - Passion (2004년)
타이틀곡 '따라해봐'
2집 때 시도하려던 라틴 컨셉을 시도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노출이나 섹시한 안무,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지만 글래머러스한 체형과는 거리가 먼 이정현과 안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다. 그래도 대중적으로는 괜찮은 멜로디를 지녔기에 중위권에 들 정도의 인기를 누리긴 했다.
일본앨범 Heaven / ワ -Come On- (2004년)
타이틀곡 'Heaven'
2004년 말 본격적으로 일본에 진출하며 첫 앨범 <Heaven / ワ -Come On->를 발표했는데, 'Heaven'(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OST)과 '와'를 일본어 버전으로 편곡하여 수록했고, 데뷔 무대를 무려 홍백가합전에서 치른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가수들도 쉽게 출연하기 힘든 방송인데, 이것은 이정현이 이병헌, 최지우, 류시원 등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이 일본에서도 히트했던 것에 힘입었던 것. 첫 앨범은 일명 홍백버프를 받아 꽤 화제가 되었고 오리콘 차트 26위까지 올라가면서 선전했다.
일본앨범 Wa -Come On- (2005년)
타이틀곡 'ワ -Come On-'
Passion -情熱- / Heavy World (2005년)
타이틀곡 'Heavy World'
2005년에 발표한 앨범 <Wa - Come On>과 <Passion -情熱- / Heavy World>는 각각 오리콘차트 40위대, 70위대에 그쳤고, 2006년 한일합작 드라마 <윤무곡~론도> 출연과 베스트앨범 <This Is Hyony> 출시를 마지막으로 일본에서의 활동은 사실상 종료된다.
6집 - Fantastic Girl (2006년)
타이틀곡 '철수야 사랑해'
일본 활동을 마치고 2년 만에 국내에서 발표한 정규 6집 타이틀곡 '철수야 사랑해'는 지금까지의 이정현 음악 활동 커리어에서 정말 무미건조한 컨셉과 노래였다. 사실 본래 6집의 타이틀 곡은 인도풍의 "나만 봐"라는 곡으로 아주 강하고 파격적인 컨셉을 생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후일 앨범 발매 후 Ystar에서 방송됐던 다큐멘터리에서 말하길 "월드컵 때 국내에 들어와보니 일단 사람들이 너무 힘들어하시는 거에요. IMF 때보다 더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저까지 막 쎄게 나오면 대중분들이 못 받아들이실 것 같아서 일부러 힘을 싹 다 빼고 귀엽고 발랄한 철수야 사랑해를 타이틀 곡으로 선택했어요"라고 말했다.
철수야 사랑해'라는 특이한 타이틀, 병맛 넘치는 가사와 뮤직비디오 때문에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병맛 넘치는 가사에 대해서 이정현은 본인 스스로도 녹음실에서 처음 가사를 받고 "이게 뭐야!"라면서 웃었었다고 회고했다
중국앨범 - Love Me - 千面女孩 (2008년)
타이틀곡 'Love Me - 千面女孩'
이정현은 한류 1세대로 통할 정도로 2000년부터 해외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작점이 중국이었다.
공식적으로 중국어로 된 첫 정규 앨범을 낸 건 2008년이었는데, 타이틀곡 'Love Me - 千面女孩'가 중국 내에서 '와'와 함께 크게 히트했고 각종 CF, 콘서트, 드라마 등으로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중국엔 '이정현 폰'과 '이정현 냉장고' 등이 나올 정도.
이정현은 변신의 여왕(百變天後)으로 중국에 한국 대중문화를 최초로 소개했고, 그 후부터 중국사람에게 한류가 유행하게 됐다고 한다. 중국에서 한국 대중문화 씨앗을 처음 뿌리고, 중국사람에게 한류 대중문화는 이렇게 생겼으니 중국사람이 좋아할 만하다고 알린 사람이 가수 이정현이라는 것이다.
미니앨범 - Avaholic (2009)
타이틀곡 'Crazy' / 서브타이틀곡 'Vogue Girl (It Girl)'
2009년 새 앨범을 들고 3년만에 국내에 복귀했다. 복귀 전부터 2009년도에는 흔하지 않았던 미국 할리우드의 여러 유수 제작자들이 참여하여 만들었다는 미니앨범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티저사진들 역시 연일 화제가 되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안무가 브라이언 프리드먼이 안무를 맡았는데 그에 걸맞게 멋진 안무가 나왔었다.
본래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던 타이틀곡 'Crazy' 활동을 중도에 'Vogue Girl'로 바꾼 이유에 대해서 이정현은 'Crazy'는 매주 음악방송에서 보여주기에는 부담스럽다고 판단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Vogue Girl'을 선택했다고 한다. 실제로 꽤 인기있었으며 적어도 이정현이 돌아왔다 정도는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무대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의상이나 이정현의 늙지 않는 얼굴이 화제가 되었다.
7집 - Lee Jung Hyun 007th (2010년)
타이틀곡 '수상한 남자'
타이틀곡은 '수상한 남자'로, 007컨셉의 고퀄리티 티져를 공개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정작 공개된 앨범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이정현의 역대 음반들 가운데서도 흥행적으로나 활동량으로나 가장 바닥을 친 음반이라고 평가된다.
싱글 - V (2013년)
타이틀곡 'V'
뮤직비디오 감독이 박찬욱과 그의 동생 박찬경 미술작가이다. 영화 파란만장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준 답례였다고. 뮤비 티저로 보아선 유령신부 같은 기괴한 느낌일 거라고 예상되었으나 사실은 톡톡 튀는 호러 코미디 컨셉이다. 뮤비에는 2014년에 개봉한 영화 '명량'에서 호흡을 맞춘 진구 가 출연한다. 이때 의상으로 나온 웨딩드레스는 미스지 컬렉션의 지춘희 디자이너가 담당하여 컴백주 동안은 지춘희 디자이너의 의상으로 출연하였다.
▶ 이정현 <V> 뮤직비디오
전성기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근래 몇년간의 가수 활동 가운데서는 벅스뮤직에서 최고 2위까지 찍는 등 음원 순위도 가장 높이 올라갔고 박찬욱 감독과의 협업도 상당히 화제가 되는 등 꽤나 선전한 편이다.
2010년대 들어 연기에 주력하기 시작하면서 가수로서의 활동은 상당히 뜸해졌다. 2013년을 시작으로 가수활동 공백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구체적인 앨범 계획은 전혀 나오고 있지 않고 드라마 및 영화 스케줄만 계속 잡히고 있다. 근년의 여러 인터뷰를 보아도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등 연기에 대한 의욕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가수 이정현'의 팬들이라면 상당히 아쉬울 듯. 언제부터인가 스스로를 소개할 때도 "배우 이정현"이라고만 지칭하고 있다.
이상 노래부터 연기까지 만능인 대한민국 대표 멀티 엔터네이너 이정현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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